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가 가벼운 외출마저 주저하게 만드는 혹독한 겨울. 하지만 추위로부터 나를 든든하게 막아줄 따뜻한 소재의 아이템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게다가 외출 후 돌아온 집에서 만나는 따뜻한 온기는 행복감마저 들게 한다. 남은 겨울, 당신과 당신의 가족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윈터 머스트 해브 아이템들을 모았다.
▲ 수많은 꽃무늬 패턴을 핸드 메이드로 직조한 펠트 소재 러그는 가격미정으로 웰즈(www.wellz.co.kr) 제품.
1. 따뜻하고 부드러운 퍼 장식 가방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퍼가 트리밍되어 있다면 착용하면서 그 온기를 느낄 수 있을 듯.
복슬복슬한 양털이 덮인 그레이 컬러 토트백은 130만원으로 훌라(02-511-1522) 제품.
2. 포근함이 느껴지는 패브릭 시계
시간은 상대적이다. 사람의 마음을 여유롭게도 각박하게도 만든다.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니트 소재 시계는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도 작은 여유가 피어날 것 같다.
다양한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이 더해진 코튼 소재의 벽시계는 Gomitolo 가격미정으로 웰즈(www.wellz.co.kr) 제품.
3. 오래도록 식지 않는 주물냄비
무쇠그릇은 한번 흡수한 열을 잘 방출하지 않는 성질이 있어 뜨끈하게 먹어야 제 맛이 나는 국물 요리를 먹을 때 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컬러감이 예쁜 지름 20㎝ 원형 주물냄비는 각 32만5천원으로 르쿠르제(02-3444-4841) 제품.
4. 퍼 소재로 만든 소파
퍼가 주는 따스함과 소파가 주는 안락함이 만났다. 동그란 머시멜로를 이어 붙인 듯한 디자인까지 합세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할 것만 같은 나만의 안식처가 완성된다.
각기 다른 형태의 쿠션 9개를 고정하고 인조 퍼를 감싸 만든 퍼 소파는 Cipria가격미정으로 웰즈(www.wellz.co.kr) 제품.
5. 추위는 막고 멋은 살려주는 롱 패딩 점퍼
패딩과 퍼가 만나면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무릎을 덮는 긴 길이와 통나무처럼 보일 수 있는 허리를 잡아주는 실루엣, 그리고 비나 눈이 올 때 유용한 후드까지 갖춘 롱 패딩 점퍼는 올겨울 필수 아이템이다.
롱 점퍼는 가격미정으로 지컷(02-3479-1865) 제품.
6. 온몸을 녹여줄 따끈한 와인드링크, 글루바인
감기에 좋다고 알려진 글루바인(Gluhwein)은 겨울이 일찍 오는 유럽에서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술. 레드와인에 정향, 계피 등의 향신료와 오렌지, 레몬을 넣고 약간의 설탕과 꿀을 넣어 입맛에 맞게 끓이면 글루바인이 완성된다.
글루바인의 재료로 사용된 와인은 빌라엠 로미오 1만7천원, 무통카데 4만원으로 대유와인(02-2632-7028) 제품.
7. 온기와 탄력을 부여하는 페이스 오일
차가운 공기에 지친 피부에는 오일이 제격이다. 특히 요즘 인기가 높은 페이스 오일은 끈적임 없는 사용감에 크림보다 더한 보습력으로 원기를 북돋아 준다.
영국 황실과 럭셔리스파에서 사용되는 아로마테라피 브랜드로 미네랄 오일과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인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080-023-2221)의 리파이닝 페이스 오일. 9만9천원.
8. 탁한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전기히터
겨울철 실내에서 여기저기 틀어대는 기계 히터 때문에 머리가 아파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탁해진 공기 때문인데 사무실이나 가정 등 어디에서나 실내를 따로 환기시키지 않더라도 신선한 공기가 유지될 수 있다면 쾌적하면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감각적인 터치 방식과 2중 과열 보호기능을 갖춘 전기히터는 12만9천원으로 쿠쿠홈시스(1588-8899) 제품.
9. 보드라운 촉감의 극세사 침구 세트
복잡한 일상과 겉치레를 벗어놓고 새로운 에너지로 충전하는 시간. 하루의 피로를 온전히 풀기 위해 피부 깊숙이 스며드는 따스함을 누린다. 보드라운 침구의 촉감이 더 없이 소중해지는 계절이다.
유럽풍의 클래식한 패턴과 컬러 매치가 편안함을 전해주는 극세사 누빔 침구 베네치아 세트. 퀸 사이즈 세트는 가격이 39만원으로 라라아비스(www.raraavis.co.kr) 제품.
10. 따끈하게 즐기는 여유, 차
언 몸을 녹이는 데는 호호 불어가며 따끈하게 즐기는 차 한 잔만 한 것이 없다. 한낮의 소란스러움과 스트레스는 잠시 내려두고 오롯이 나만의 위한 시간을 가져보자. 여러 가지 차를 구비해놓고 매일매일 다른 차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오설록 원위크티 7종’은 하루하루 기분에 따라 색다른 차의 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오설록(080-023-5454)의 베스트셀링 제품들을 모아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8만원.
11. 내 얼굴에 온기를 불어넣어줄 핑크 컬러 블러셔
블러셔의 패키지와 컬러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겨울 추위가 사라질 것 같은 엔도르핀이 샘솟지 않는가. 특히 칙칙하고 누르스름한 피부를 원하지 않는다면 장밋빛 뺨을 연출할 수 있는 핑크 블러셔 하나쯤은 구비하도록 하자.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주고 입체적으로 연출해주는 브라이트닝 핑크 페이스 파우더는 4만2천원으로 베네피트(080-001-2363) 제품.
12. 발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퍼 트리밍 앵클부츠
추운 실외에서 앵클부츠만큼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줄 아이템이 또 있을까. 양털이 달린 앵클부츠는 다른 계절이라면 절대 신을 수 없는 시즌 잇 아이템인데다 스타일리시해 보이기까지 하니 무척 유용한 아이템이다.
양털이 트리밍된 브라운 컬러 스웨이드 부츠는 80만원대로 토즈(02-540-4723) 제품.
13. 가볍다 따뜻하다, 초경량 다운재킷
이번 시즌 초경량 다운재킷의 열풍은 가히 선풍적이다. 일단 가볍고 따뜻한데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간 디자인은 기존의 다운재킷과 달리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기에도 좋다. 두터운 기모 레깅스와 부츠 혹은 데님과 스니커즈와 함께 코디하면 좋다.
고밀도 초경량 원단에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오렌지 컬러 다운재킷은 25만원으로 에이글(031-737-1821) 제품.
14. 집에서 즐기는 릴랙스 스파 타임, 입욕제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다 보면 몸이 찌뿌드드하고 결리기 마련. 이럴 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 피로감이 ‘싹’ 사라지는데 이때 함께 사용하면 좋은 것이 바로 가정용 스파 용품. 이것들을 잘 활용하면 집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스파 기분을 맛볼 수 있기 때문. 홈스파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물에 풀어서 사용하는 ‘입욕제’로 가루, 젤, 고형 등 종류가 다양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해보길.
1 고독감이나 불안감에 의한 불면증에 유효하다. 유향 오일의 부드러움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달콤한 과일향의 입욕제는 9천6백원으로 러쉬(02-515-5819) 제품.
2 예쁜 진분홍빛 물결이 인상적이다. 재스민과 일랑일랑, 샐비어가 후각과 촉각을 즐겁게 해주는 입욕제는 9천8백원으로 러쉬(02-515-5819) 제품.
15. 따스한 코코아 한 잔을 위한 무선 주전자
어린 시절 겨울 풍경 속에는 언제나 따스한 코코아 한 잔이 있다. 보글보글 끓는 주전자 소리에 달콤한 코코아 향과 함께 집 안 가득 퍼지던 온기. 찬바람에 코끝이 빨개져 돌아올 아이를 위해 끓이는 무선 주전자가 오늘따라 더 따스해 보인다.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무광 실버 컬러의 ‘프레시전 무선 주전자’. 블랙 컬러에 글로시한 느낌으로 마무리한 감각적인 ‘엘로이자 무선 주전자’. 내구성이 좋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아쿠아맷 무선 주전자’. 모두 가격미정으로 일렉트로룩스(www.electrolux.co.kr) 제품.
16. 체온을 유지해주는 멋스러운 니트 모자
귀와 머리만 따뜻하게 해도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을 터. 부드럽게 머리를 감싸주는 니트 소재와 귀를 덮어주는 퍼의 감촉이 한겨울의 추위를 막아준다.
카키 컬러 니트 모자는 가격미정으로 루비 앤 애드(02-517-7816) 제품.
17.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함이 느껴진다, 펠트 소품
보기만 해도 따뜻함이 물씬 느껴지는 펠트가 작은 웃음을 담았다. 보는 사람마다 덩달아 따라 웃는다. 그 웃음의 온기가 마음 깊숙이 와 닿는다.
톡톡함이 느껴지는 펠트에 웃음 아이디어를 담은 티슈 케이스는 1만5천5백원으로 코코로박스(www.cocorobox.com) 제품.
18. 스타일리시한 보온병
언제 어디서든 따끈한 음료를 들고 다니며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시즌 텀블러 모양의 스타일리시한 보온병이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다.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물론 세련된 컬러까지 멋스러운 보온병은 슬림형 2만6천8백원, 손잡이가 있는 아웃도어용은 2만8천8백원으로 락앤락(080-329-3000) 제품.
19. 공간과 마음에 작은 불빛 하나, 캔들
마음을 가득 채우는 작은 불빛, 캔들은 거실 테이블도 좋고 창가도 좋다. 넓은 공간이 휑하게 느껴질 때 캔들 하나를 더해본다. 작은 불꽃이 공간과 마음에 빛을 선사한다.
핀란드 고유의 스타일리시한 자연주의가 담긴 톤피스크 슐라 티캔들은 가격미정으로 이노메싸(www.innometsa.com) 제품.
20. 집안을 안락하게 만들어줄 소품, 퍼 쿠션
소파와 함께 쿠션은 안락한 거실 분위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인테리어 소품이다. 계절감을 살린 세련된 느낌의 제품들로 소파, 암체어와 거실 가구, 카우치 등의 침실 가구와 함께 코디하면 한층 따스하고 럭셔리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시크한 스타일의 컬러와 패턴의 사각 쿠션. 모던한 스타일의 집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줄 것이다. 사이즈는 45X45cm, 가격은 5만원에서 8만원대로 더 플레이스(02-512-4393) 제품.
21.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울 소재 카디건
브이넥 디자인의 심플한 카디건이 잘 어울리는 계절. 게다가 부드러운 울 소재는 포근하게 몸을 감싸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베이식한 윈터 룩을 연출하기에도 좋아 하나쯤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
톤 다운된 스카이 블루 컬러가 산뜻하면서도 깔끔한 램스 울 카디건은 2만9천9백원으로 유니클로(02-3442-3012) 제품.
22. 지인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차 한 잔, 웜 세트
음식은 어떤 도구에 누구와 함께 먹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새해 시작과 함께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들을 위해 웜 세트에 차를 준비해본다. 차의 따스함뿐 아니라 서로의 마음에도 따스함이 깃든다.
세라믹과 오크를 소재로 만든 간결한 디자인의 톤피스크 웜 세트는 가격미정으로 이노메싸(www.innometsa.com) 제품.
23. 커피 향 가득한 공간, 에스프레소 머신
집 안을 가득 채우는 진한 에스프레소 향기. 추운 겨울 함께 커피를 나누던 그 기억이 떠오르는 하루. 커피 한 잔에 담긴 소중한 추억이다.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과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가격미정으로 필립스세코(080-600-6600 www.philips.co.kr/saeco) 제품.
24. 푹신하고 따뜻한 슬리퍼
슬리퍼에는 편안함과 따스한 배려가 담겨 있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기 때문. 그래서 슬리퍼는 따뜻하고 넉넉한 디자인이 좋다.
그레이 컬러 스트라이프 패턴 슬리퍼는 가격미정으로 루비 앤 애드(02-517-7816) 제품.
25. 그윽한 눈매를 위한 아이템, 아이섀도 팔레트
깊이감 있게 연출한 눈가는 풍성한 겨울 코트와 굿 매치를 이룬다.
하나만 있어도 기본 메이크업부터 그윽한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연출할 수 있는 아이섀도 팔레트는 7만8천원으로 디올(02-3438-9537) 제품.
26. 온 가족을 위한 맛있는 온기, 오븐
식탁엔 가족이 둘러 앉아 있고 엄마는 오븐에서 갓 구워낸 피자를 꺼낸다. 맛있는 냄새와 따뜻한 열기가 집안 곳곳에 남아 마음까지 훈훈해진다. 이보다 더 따뜻한 겨울 소품이 있을까.
오븐과 그릴, 레인지, 발효 기능, 스팀 기능까지 가능한 멘디니화이트 광파오븐은 59만9천원으로 LG DIOS(02-3777-1114) 제품.
27. 안락함을 선사하는 퍼 체어
먼 곳으로 떠나야만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의 일상이 펼쳐지는 집 안에서 편안한 디자인에 따스함이 느껴지는 퍼 체어 하나만 있어도 가능한 일. 행복이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부드러운 퍼 소재와 스틸 소재의 조화가 멋스러운 쿠에로 디자인 버터플라이 체어는 가격 미정으로 이노메싸(www.innometsa.com) 제품.
/ 여성조선
진행 박미진·강부연·윤미·한송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