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분양, 가격 낮추고 평형은 줄였다
- 기사 입력시간 : 2011-05-0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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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지역 신규분양 아파트의 경쟁력이 ‘착한 가격’과 ‘중소형 공급’이 대세를 이루면서 주택업체들이 4~5년전 가격을 제시하거나 설계변경에 나섰다.
이는 부동산경기 침체가 수년간 지속되면서 아파트시장이 실수요자 우위 현상이 굳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분양 아파트는 모두 7개 단지. 이 중 설계변경을 통해 재분양에 나서는 4개 단지는 한결같이 가격을 낮추고 평형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화성산업이 이달말 분양예정인 수성구 범어동 ‘범어숲화성파크드림 S’의 경우 아파트 404세대와 오피스텔 99실을 동시에 분양한다.
당초에는 40~60평형대로 구성됐지만, 이번 재분양에는 설계변경을 통해 수요층이 두터운 30평형대로 대부분 재조정됐다. 전용면적 85㎡(구 30평형대) 가격은 3.3㎡당 950~98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산업 도훈찬 상무는 “아파트 입지는 특급이지만 가격은 현재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반영해 인근 아파트 분양가격보다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공급면적 57㎡~97㎡로 구성된 오피스텔도 지역의 소형평형을 원하는 수요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극동건설도 6월쯤 중구 ‘남산동 극동스타클래스’에 대해 재분양에 나선다. 기존 대형평형을 대폭 줄이고 전용면적 85㎡ 이하로 설계변경을 했다. 당초보다 가격도 낮춘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
이밖에 북구 ‘침산동 쌍용예가’와 동구 ‘신천동 신천자이’ 아파트 등은 대형 일변도에서 중소형으로 평형조정에 나서는 동시에 가격도 인하쪽으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천동 신천자이’는 최근 고객들을 상대로 구매의사, 가격 등을 묻는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신규분양에 나선 아파트들도 가격 경쟁력과 중소형 평형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오롱 건설이 이달말 분야예정인 수성구 ‘파동 코오롱하늘채’는 3.3㎡당 가격을 700만원대로 잠정 책정해 두고 있다. 총 832세대 중 전용면적 85㎡이하인 중소형이 790세대를 차지하고 있다.
(주)포스코건설이 이달 27일 분양하는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더샾 2차’도 ‘착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총 세대수의 70%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85㎡의 경우 3.3㎡당 600만원 초반대로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 건설업체 대표는 “투자비용, 금융이자 등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회사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로 했다”며 “울며겨자먹기로 4~5년전 가격으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윤용태 기자 yyt@idaegu.com
출처 : 재테크맨 투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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